[화제주 분석]넷컴스토리지/저장장치 성장성 주목

  • 입력 2000년 5월 31일 19시 19분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 확대로 저장장치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조명을 받고 있는 데이터 저장장치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설치하는 코스닥종목(옛 창명정보시스템). 30, 3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물량 부담으로 수급이 악화된 코스닥시장에서 자기자금 28억원을 들여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지분 34%를 보유한 오희범 대표 등 대주주가 연내에 지분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재료로 반영됐다는 것.

저장장치산업은 2003년까지 80% 가까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넷컴스토리지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5%로 선두를 달린다. 경쟁업체로 꼽히는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는 저장장치부문을 이제 막 시작한 단계.

주 생산제품은 내부 하드디스크(HDD) 일부가 오류를 일으켜도 정지하지 않는 ‘무정지 대용량저장장치’인 큐레이드를 제작한다. 주 납품처는 관공서와 방송국 증권사 등으로 최근 경찰청에 5테라바이트 용량의 저장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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