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美펀드 올들어 최악 자금 순유출

  • 입력 2000년 5월 28일 19시 50분


최근 미국의 펀드들이 올들어 최악의 자금순유출을 기록했다.

26일 미국펀드 자금동향 조사기관인 AMG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18∼24일 에 모든 유형의 미국 펀드들에서 신규가입 자금보다 환매 자금 규모가 훨씬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유형별 순유출 규모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아시아태평양펀드들은 1억5700만달러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펀드들은 2억6700만달러 △글로벌펀드들은 6억3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들은 28억400만달러 △미국내펀드는 76억달러 등이었다.

이같은 대규모 순유출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전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증가함으로써 주식투자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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