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나스닥지수는 오후 2시경 6.4%나 떨어졌으나 이후 큰폭으로 반등해 하락폭을 0.77%로 줄이며 4일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주요 금융포털사이트들에 따르면 미국증시 전문가들은 작년이후 중기추세상 지지선이 바로 3300∼3350선 언저리이기 때문에 최근 하락세는 중요한 추세변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장 막판에 들어온 저점매수세 덕택에 지수가 3360선을 지켰으나 이미 한번 깨졌기 때문에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의미있는 지지선은 95년 이후 장기추세상 지지선인 2800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나스닥 조정국면은 올해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는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은 “투자자들이 연방은행의 정책을 믿고 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인다면 올 늦여름에 하락세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대통령선거(11월)가 임박한 9월 이후에 투자자들의 인기를 잃을 위험이 있는 금리인상을 지속해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도 유력한 근거로 거론되고 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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