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관석/문화공간같은 화장실 신선

  • 입력 2000년 5월 23일 18시 59분


‘인(人)+간(間)’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3회 광주비엔날레와 5·18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행사를 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광주로 향했다. 도중에 백양사휴게소에서 쉬었는데 그 곳에서 변해 가는 고객서비스를 느끼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휴게소 화장실에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었고 내부는 청결했다. 화장실 벽에는 어느 화가의 그림도 걸려 있었다. 과거의 화장실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광주톨게이트를 지나면서 ‘환영’ ‘광주사랑’이라는 모양으로 작은 나무를 단정하게 심어 놓은 것도 이용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했다. 고객과 가까워지려는 한국도로공사의 노력에 감사한다.

서관석(사업·경기 성남시 이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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