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5월 22일 19시 1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고건(高建)서울시장은 22일 오전 정례 간부회의에서 “잠실지역에서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쾌속선 도입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한강 유람선을 운영 중인 ㈜세모를 비롯해 쾌속선 운영에 나설 업체 선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유람선이 아닌 출퇴근용 쾌속선은 89년 7월 한 달간 시범 운행됐으나 평균 소요 시간이 50분이나 걸리고 이용 승객도 하루 평균 2명에 불과,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운영이 무산된 바 있다. 한강관리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교각 충돌을 피하기 위한 안전 확보와 호안 구조물 보호를 위해서는 한강에서 9노트(시속 약17㎞) 이상으로 고속 운항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통 관리실에 쾌속선 도입 검토 보고서를 제출한 만큼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