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임종하/재개발까지 票와 연결 기막힐뿐

  • 입력 2000년 5월 22일 19시 13분


16일자 A4면 ‘민주당 아파트 재개발 무서워’라는 기사를 보고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권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다. 16대 국회의원을 뽑은 4·13총선 후 일부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이 자신의 ‘공(功)’을 몰라주는 데 대한 야속함을 나타냈다고 한다. 지역개발을 위해 아파트재개발을 추진했는데도 자신이 얻은 표가 15대 총선 때보다 줄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파트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주택난 해소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이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선거를 위한 정략적 사업으로 여기고 있다면 안될 일이다. 어느 사업이든 정치 논리에 치우쳐 본질이 흐려진다면 결국 국민만 골탕을 먹게 될 것이다.

임종하(자영업·서울 도봉구 방학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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