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하동장사대회]'신창' 창단 3개월만에 우승

  • 입력 2000년 5월 18일 19시 29분


신창 건설 코끼리 씨름단이 창단 3개월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창은 18일 하동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 하동 장사씨름대회 첫날 단체전에서 '전통의 강호' 현대와 LG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창은 준결승에서 첫 번째로 나선 김봉구가 현대 이태현을 누른데 힘입어 현대를 5-4로 어렵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신창은 결승에서 현대에 첫 판을 내줬지만, 김선창 황규연 윤문기가 잇따라 승리를 거둬 3-1로 앞서나갔다. 이후 2승1패를 주고 받아 4-3이 된 신창은 8번째 판에서 지난해까지 LG 소속이던 박선동이 LG 박공선을 꺾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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