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 바람'에 주니치 리그 2위

  • 입력 2000년 5월 18일 00시 22분


"더 이상 2군 추락은 없다."

이종범이 메이저리그 3할타자 데이비드 닐슨을 제치고 1군에 올라온 뒤 20경기에서 14승6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주니치 드래건스가 마침내 5할 승률(18승18패)을 채우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함께 센트럴리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17일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 2번 좌익수로 출장한 이종범은 이날도 5타수 2안타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왼쪽 안타와 네번째 타석인 8회초 오른쪽 안타를 날린 뒤 두번 모두 4번 고메스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팀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주니치는 곧 이은 8회말 4점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연장 13회 다쓰나미의 결승타와 나카무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4로 승리.

이로써 이종범은 타율을 0.284에서 0.291로 끌어올렸고 주니치는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