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인출했던 은행을 찾아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직원이 "지난 토요일 정산에서 5000원의 오차가 발생했는데 그 원인이 현금인출기에 있었던 것 같다"고 정중하게 사과하면서 1만원권으로 바꿔주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현금인출기에서 큰 돈을 찾을 때 현장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완벽한 기계의 설치를 요구했다. 그 후 이런 말썽을 일으키는 구형 기계가 아직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요란한 선전보다 기본적인 서비스를 정확하게 잘 해야 경쟁력있는 은행이 아닐까.
홍제호(경기 광명시 하안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