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홀로사는 노인에 휴대용 발신기 무상 지급

대구시소방본부는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이달 말부터 올 연말까지 관내 혼자 사는 노인 900명에게 휴대용 발신기를 무상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휴대용 발신기는 부착된 버턴을 누르면 자동으로 신호가 보내져 시소방본부 상황실 컴퓨터 화면에 해당 노인의 성명과 주소, 약도, 질병 유무 등에 대한 종합정보가 나타나도록 돼 있다.

휴대용 발신기를 받은 노인들은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버튼을 누르면 119구급대의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예산사정으로 각 구청에 의해 선정된 노인들에게 우선적으로 휴대용 발신기를 지급키로 했다"면서 "내년부터는 대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5500여명에게도 이 발신기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