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광주민주항쟁 20돌 한마당…부산 민주공원서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광주민주항쟁 20주년 기념 대동한마당’ 행사가 18∼28일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에서 열린다.

5·18기념재단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5·18민중항쟁 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사진전, 영상굿, 피해자 증언, 연극공연, 성지순례 등으로 진행된다.

‘2000, 망월동에서’란 주제로 민주공원 내에서 열리는 사진전에는 사라진 상무대 영창과 망월동 옛 묘역, 5.18 당시의 사진 등이 선보인다.

또 민주공원 소극장에서는 민중들의 저항기록을 담은 영상물 13편이 상영된다.

21일 오후 4시 민주공원 중극장에서는 5·18 당시 고등학생으로 항쟁에 참가했던 이순노씨(40)가 강사로 나와 당시 체험담을 이야기하고 부산시민과 토론도 벌인다.

22일 오후 7시반 서구 동대신동 동대신성당에서는 5·18광주유족회 정수만회장(53)이 ‘광주민주항쟁의 현재적 의미’란 주제로 강연도 한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부산지역 민주단체 회원과 대학 총학생회 간부, 시민 등 200여명이 광주 망월동묘지를 참배한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