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110원선 중심 정체국면 지속 예상

  • 입력 2000년 5월 9일 09시 53분


환율움직임이 1,109.50∼1,110.50의 1원범위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60전 높은 1,110.30에 개장한뒤 1,109.90으로 하락했으나 추가하락에 실패한뒤 9시43분 1,110.00/2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소폭 상승했고 개장초 외국인이 주식순매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제의 약보합 분위기가 조금 꺾였다"면서 "1,110원선 중심의 정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시장 전체 포지션이 균형상태이고 특별한 이슈도 없기 때문에 환율움직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1원만 상승해도 업체물량이 출회될 것인 반면 1원만 하락하더라도 직간접개입이 단행될 것이기 때문에 박스권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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