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5월 6일 13시 3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유타 재즈가 안방 델타 센터에서 시애틀 수퍼 소닉스를 96대93으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선 양팀의 대결은 홈 어드벤티지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 경기였다. 유타는 홈에서 열린 1,2차전과 최종 5차전을 승리, 시애틀 원정 2연패의 충격을 극복했다.
델타센터를 가득메운 1만9천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유타는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칼 말론(27득범 8리바운드)과 15년째 손발을 맞추고있는 '어시스트의 달인' 존 스탁턴(17득점 15어시스트) 은 94대93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종료 9초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애틀은 동점을 노리고 던진 척 퍼슨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서부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유타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컨퍼런스 결승진출을 놓고 작년에이어 재격돌을 하게됐다. 지난시즌 포틀랜드에 2승4패로 패한 유타로선 복수의 기회를 잡은 셈. 정규시즌 성적은 포틀랜드가 3승 1패로 유타에 앞섰다. 그러나 유타는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갖고있어 다소 유리한 입장.
박해식<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