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수선물시장의 작년 총거래량은 1720만399계약. 하루 평균 6만9078계약이 거래된 셈이다. 총 거래대금은 821조4086억원, 하루평균 3조2988억원.
KOSPI 200선물의 연간 총거래량과 하루평균 거래량은 세계 주요 주가지수선물시장 중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프랑스 CAC40에 이어 세 번째. 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독일 DAX, 일본 닛케이225, 영국 FT-SE100 등을 이미 추월했다.
시장개설 초기 증권사 위주였던 고객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점점 늘어 98년부터는 개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 47.2% △증권사 41.1% △투자신탁회사 4.5% △기타 기관투자가 4.4% △외국인투자자 2.8% 등.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개인의 비중이 너무 높아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신과 은행 등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늘어나야 하고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 활성화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선물 결제월간 포지션의 만기연장(롤오버)이 현재보다 원활해지도록 제도를 보완해 기관투자가의 참여를 높이고 선물시장의 기능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증권거래소는 주문 종류를 △시장가 △조건부 지정가 △최우선 결제 등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고 매매용량도 현재 10만건에서 20만건으로 늘릴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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