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김태환 LG 새감독 "스파르타식 훈련시킬것"

  • 입력 2000년 4월 28일 11시 43분


“프로농구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어 감독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얼떨떨한 기분이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1차 목표로 삼겠다”

프로농구 LG세이커스 사령탑에 오른 김태환 중앙대감독은 28일 “프로농구에 사전 지식이 전혀 없다”며 “아마추어 시절 쌓아온 스파르타식 지도방식을 위주로 프로지도방식을 배워 양쪽간 장점을 접목시키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태환 감독은 30여년동안 무학여중과 선일여고-국민은행-중앙대 등 아마무대를 거치는 동안 가는 곳마다 우승신화를 일궈내 탁월한 용병술을 인정받았다.

다음은 대학팀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프로무대에 영입된 김감독과의 일문일답.

-용병들이 제멋대로 잠적해 버리고 감독과 주먹다짐까지 벌인 사례가 있는 팀인데.

▲나는 용병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다.선발방침은 물론 팀운용방식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선 할말이 아무 것도 없다

-LG의 객관적인 전력은.

▲10개 구단 가운데 중간정도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LG 수비농구 전통은 이어갈 것인가.

▲아직 선수들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렇다할 팀전략을 말할 수 없다. 차분히 성향을 살펴보고 아마시절 스파르타 방식에 아직은 생소한 프로방식을 접목시켜보겠다.

-감독발탁에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여자농구 국민은행과 중앙대를 이끌고 나름대로 성적을 낸 것이 참고가 된 것같다.

-올시즌 목표는

▲일단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을 1차목표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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