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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2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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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외환당국이 아남반도체의 달러매각물량을 전량 장외에서 직매입할 것으로 밝혔지만, 현재 환율수준에서 한국은행이 직매입할수 있는 물량은 유입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5월3일자로 11억5천만달러, 5월4일자로 1억9백만달러 등 美ATI社의 아남반도체 공장매입 및 신주인수자금이 다음주까지 전량 처분되서 채권단의 원화대출을 갚아야 한다"면서 "당국이 용인할수 없는 수준까지 환율이 하락한다면 한은의 직매입규모가 늘어날수 있을 것이나 1,110원선에서는 매물의 일부만 한은이 소화해주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외국인주식순매도 규모가 엄청났으나 오늘은 벌써 5백억원선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고 기업체들의 월말네고자금이 출회되고 있어 개장초의 강세기조가 소멸되고 있다"면서 "1,110원 이상에서 롱플레이를 펼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9시45분 1,112.00까지 상승했던 달러화는 공급우위 수급으로 10시45분현재 1,110.70/80으로 하락하고 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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