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초안산 골프연습장 백지화…공원 만들기로

  • 입력 2000년 4월 26일 18시 57분


서울 도봉구는 26일 창동 초안산 근린공원에 있는 6000여평 규모의 골프연습장 부지를 사들여 근린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환경보호 차원에서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했던 주민들과 골프연습장 건설을 강행했던 땅 주인 사이의 갈등이 일단락지어지게 됐다.

도봉구 관계자는 “초안산 골프연습장 시설 부지를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38억원 중 26억원으로 사들이고 골프연습장 건설 허가를 취소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지 일부에 주민 편의시설을 만들거나 부지 전체를 녹지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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