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도쿄주가 26일 한때 1만 8000엔선 붕괴

  • 입력 2000년 4월 26일 16시 50분


26일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는 황금연휴를 앞둔 적극적인 매수세 실종으로 닛케이 평균주가(225종목)가 한때 6개월만에 1만7000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주가의 급등 영향으로 폭넓은 종목에 걸쳐 매수세가 일면서 닛케이 주가가 한때 166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반전, 한때 전날보다 320엔 이상 낮은 17,948.36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닛케이 주가가 장중 18,000엔대 밑으로 하락한 것은 작년 11월2일 이후 약 6개월만이다.

종가는 138.02엔이 빠진 18,134.31엔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가들 사이에 미국 주가의 향방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데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당분간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aad52640@pop01.odn.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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