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꽃수출 '활짝'…작년 28억원 전년比 2.5배

  • 입력 2000년 4월 19일 23시 40분


경북지역 꽃 수출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99년 한해 동안 화훼수출은 총 28억4400만원으로 98년(11억3800만원)에 비해 2.5배 정도 늘었으며 97년(8억4500만원)보다 3.5배 정도 증가했다.

또 수출 품목도 장미와 백합 선인장 위주에서 벗어나 국화와 관상수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도내 화훼수출은 93년 미국과 일본으로 2억5000만원어치의 백합과 선인장을 수출하면서 본격화됐으며 국화의 경우 지난해 수출액이 20억300만원으로 94년(2500만원)보다 80배 정도 급증했다.

이처럼 화훼수출이 늘어난 것은 경북도가 구미 옥성지구에 8만3000여㎡ 규모의 첨단시설을 갖춘 화훼수출단지를 조성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 8월 중 이 단지의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올 연말까지 수출액은 지난해의 2배가 넘는 6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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