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서울대의대 암연구소장 방영주 교수

  • 입력 2000년 4월 19일 20시 34분


“서울대 의대 암연구동을 국민과 국내외 학자에게 활짝 열겠습니다.”

지난해 초 본보가 ‘21세기 파이오니아’로 소개한 서울대 의대 방영주(方英柱·45·종양내과)교수가 최근 서울대 의대 암연구소장으로 임명됐다.

방소장은 서울대 내에서 '천재’로 불리고 있는 항암제 개발의 선두 주자. 그는 “최근 연건평 5000평 규모로 준공된 암연구동이 세계적 연구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구공간이 없어 애를 먹는 연구자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일반인에게 암의 심각성을 알리는 교육터로도 활용하겠습니다. 전임 소장인 박재갑(朴在甲) 국립암센터원장의 도움을 받아 국내 암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온힘을 기울일 각오입니다.”

방소장은 연구원 수를 현재 100여명에서 300명으로 늘리고 5월초 '암정보교육관’의 문을 여는 한편 최첨단 스튜디오에서 암 관련 영상자료를 만들어 널리 보급하겠다며 “산학협력으로 벤처산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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