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튀는 원색에…" 젊은층 겨냥 새차 잇단 출시

  • 입력 2000년 4월 17일 19시 40분


새 봄을 맞아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젊은 층을 겨냥한 새 차를 잇따라 선보였다.

대우자동차는 17일 소형차 라노스의 겉모양을 스포티하게 바꾸고 편의성을 높인 ‘라노스Ⅱ’를 선보였다.

앞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헤드램프가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살렸다. 뒷면은 강하면서 단순한 느낌의 테일램프로 20, 30대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했다.

센터 콘솔에 있던 파워윈도 스위치를 도어트림으로 옮기고 앞좌석 시트폭을 10㎜ 늘리는 등 운전자 편의성과 안락한 분위기에도 신경썼다.

대우차는 22, 23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젊은이들을 초청해 축제 형태로 신차관람회를 열면서 관람회 진행상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시티 코란도’는 코란도의 두바퀴 굴림모델. 비포장 도로가 거의 없는 국내 사정을 감안한 도시형 모델. 사륜 구동기능이 없어진 대신 판매가격을 1190만원으로 150만원 가량 낮췄다.

쌍용측이 밝힌 연비는 ℓ당 14.2㎞(수동변속기)와 13.3㎞(자동변속기)로 소형 승용차 수준.

함께 선보인 2000년형 코란도는 ABS, 3중구조 강철 프레임, 듀얼 에어백, 도난방지 기능이 추가됐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파랑 빨강 초록 등 다양한 색상을 갖췄다. 1190만∼2945만원.

현대자동차는 18일 울산공장에서 아반떼XD 신차발표회를 열고 젊은 층을 겨냥한 아반떼 신 모델을 공개한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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