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란/도서관 개관시간에 웬 공사

  • 입력 2000년 4월 5일 19시 54분


며칠 전 자료를 정리하려고 국립도서관을 찾았다. 그런데 소음이 너무 심해 도저히 정신을 집중할 수가 없었다. 옆자리의 잡담이나 휴대전화 소리 같은 소음이 아니었다.

도서관에서 무슨 보수 공사를 벌이는지 드르륵 드르륵 기계음이 여기 저기서 들리고 망치소리, 쇠파이프 부딪치는 소리 등 과연 이곳이 도서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들의 대화 소리나 복사실의 잡음도 신경에 거슬렸다.

보수공사가 필요하면 개관시간이 지난 뒤나 휴관일 등을 이용했으면 한다. 도서관 직원들도 이용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용자들이 조용한 도서실에서 자료를 찾거나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김미란(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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