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일]비오는 淸明…바빠지는 農心

  • 입력 2000년 4월 3일 19시 39분


춥다고 무조건 감기에 걸린다면 에스키모나 남극과 북극기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는 1년 내내 감기가 떨어질 날이 없을 것이다. 북위 79도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섬에서는 가장 추운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영하 6도∼영하 25도)는 오히려 감기발생률이 다른 계절보다 낮다고 한다.

감기의 원인은 단순한 추위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세균이기 때문. 이들 감기 병원체는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온도라면 지구촌 어디에서나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온도보다는 습도가 생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와 밤 한때 비. 아침 4∼10도, 낮 15∼20도.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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