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0돌/디지털맨對아날로그맨]디지털맨 29세 송현우씨

  • 입력 2000년 3월 31일 22시 38분


“인터넷은 이젠 생활의 도구예요.”

송현우씨(29·LG-EDS시스템)의 E메일주소는 10여개. 출근하면 E메일 확인으로 하루를 연다. 개인용 메일 중에선 먼저 ‘맞춤뉴스’를 클릭, 정보기술 관련 기사를 찾아본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 출근 전에 읽는 동아일보만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한 듯해서다.

그의 업무는 사내정보망관리. 공간은 역시 인터넷 안이다.

점심시간. 짬을 내 인터넷쇼핑몰에서 ‘아이 쇼핑’. 노트북컴퓨터 휴대전화의 신기종을 자주 산다. 주말에 여자친구와 볼 각종 공연티켓도 인터넷으로 예매한다. 며칠 전엔 인터넷에서 복권도 샀다. 일주일 뒤 당첨이 되지 않았다는 답장이 E메일로 왔다. “익숙하지 않는 걸 사용하려면 처음엔 힘들지요. 그렇지만 곧 쉬워져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걸요.”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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