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9일]봄비로 헹궈낸 말간 하늘

  • 입력 2000년 3월 28일 19시 40분


인간의 감정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는 마음이 들뜨고 격정적으로 변하기 쉽다. 햇볕이 간뇌를 자극해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을에는 찬 감각이 간뇌의 각성중추를 자극해 의식이 또렷해진다.

비가 오면 우울해지는 사람이 많다. 비 오는 날에는 우울증 환자들이 평소보다 정신병원을 더 많이 찾아간다고 한다. 이런 날은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지고 운전자도 식별하기 쉬워 교통사고도 줄어든다.

전국이 흐리고 아침 한때 비. 아침 2∼7도, 낮 10∼15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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