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째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27일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 11번홀까지 합계 7언더파를 마크했다. 나흘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할 서튼(11번홀까지 합계 10언더파·미국)과는 3타차. 코스상태가 안좋고 아직 ‘마의 17번홀(파3)’이 남아있어 아직도 승부는 예측불허다.
이날 경기를 종료하지 못한 20명의 선수중 제프 매거트와 리 잰슨, 톰 레먼(이상 미국)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 공동3위 그룹 5명도 스코어가 합계 4언더파를 마크중이어서 최종승부가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총 27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악천후로 게임이 하루 더 연기된 것은 이번까지 다섯 번째.
연기된 대회중 가장 마지막이었던 1983년 대회때는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 흔들림없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서튼이 봅 이스트우드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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