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현직 공무원간부 공직사회 비판서 펴내

  • 입력 2000년 3월 23일 00시 09분


현직 공무원 간부가 공직사회의 현실을 꼬집는 비판서를 펴냈다.

충남도 최민호(崔旼鎬·44·사진)정책관리관이 주인공. 그는 ‘공무원,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박영률 출판사)란 책에서 “경제논리에 의해 결정돼야 할 행정이 정치논리에 의해 ‘춤 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또 “관선 때의 시장과 군수는 임명권자의 얼굴만 보더니 주민에 의해 선출된 민선인 지금도 주민보다는 공천권자 얼굴만을 본다”고 일부 자치단체장의 그릇된 행태를 꼬집었다.

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최관리관은 행정자치부 복지과장을 지냈으며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사무차장도 맡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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