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청와대 밥먹이기 선거운동 시작＂

▽벤처기업들이 스톡옵션과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연구직은 물론 관리직까지 대거 스카우트하는 상황에서 임원들의 보수를 높여 근무의욕을 고취시킬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16일 주주총회에서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2배 이상 높이는 것은 잘못이라는 소액주주의 지적을 받고).

▽이회창 한나라당총재 때문에 영남일대의 노래방에서 흘러간 노래 ‘배신자’가 리바이벌되고 있다는 얘기다(민국당 김철대변인, 16일 발표한 촌평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사회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여당을 돕도록 요청하는 ‘밥먹이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한나라당 서청원 선거대책본부장, 16일 사회경제단체장을 끌어들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김대중 정부가 많은 것을 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미국 UCLA 언론학 톰 플레이트 교수, 1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칼럼에서 한국 경제와 총선결과를 전망하며).

▽양안 관계는 두고보자는 식의 위협이 아닌 앉아서 대화로 풀어나가는 식이 돼야 한다(대만 국민당 롄잔 총통후보, 16일 주룽지 중국 총리가 독립주의자 후보가 대만 총통으로 선출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데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