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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15일 0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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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상업주의 영화에 대항하는 독립적인 영화를 제작하게 될 이 협회 참여자들은 강한 실험정신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지역 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참가자들은 손영득(33) 송의헌(32) 황성원(29) 오한택씨(29) 등 지역 출신 영화감독 20여명과 후원자 등 100여명이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모션 앤 픽쳐’ 대표인 손감독은 영남대를 졸업,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공모전 본선에 오르는 등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극단 온누리 창단 멤버인 송감독은 지난해 단편영화 ‘카르마의 법칙’을 제3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단편 부문에 출품하기도 했다.
또 다큐멘터리 감독인 황씨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이다.
협회는 17일부터 3일간 대백예술극장에서 창립기념 영화제를 열 계획이다.
그동안 대구에서 만들어진 독립 단편영화들과 제25회 한국독립 단편영화제 수상작 등 26편이 상영된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 영화인들의 힘을 모아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424-4424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