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가냘프지만 모진 고문에도 굴하지 않는 춘향의 강인감을 보고 감동해마지 않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과거에 만들어졌던 영화와 비교하면 춘향을 고문하는 방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의 ‘춘향뎐’에선 매 한대마다 각목이 부러질 정도로 사정없이 춘향의 정강이를 친다. 정강이 부분은 신체의 다른 부위와 달리 피부와 정강이뼈 사이에 근육이 없다. 따라서 외부로부터 충격이 가해졌을 때 그 충격이 고스란히 뼈로 전달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목이 부러져 나갈 정도의 충격이라면 매 10대를 때리기 전에 아마도 춘향의 정강이뼈는 부러졌을 것이고 그리고 그전에 이미 춘향은 ‘고통 쇼크’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 의학적인 견해이다. 정강이 부위 충격에서 오는 통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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