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교통선진국]교통만화/"목숨건 중앙선 추월"

  • 입력 2000년 3월 14일 01시 26분


꼬불꼬불한 고갯길에서 추월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중앙선을 긋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입씨름이 치열합니다. 과연 누가 옳을까요.

편도 1차로 도로에서의 추월은 자칫 정면충돌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지요. 때문에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곳에서만 추월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답은 이미 나왔죠. 추월할 수 없도록 실선을 긋는 것이 옳을 겁니다.

하지만 실선을 그었을망정 지키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고갯길을 느릿느릿 올라가는 화물차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가다보면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추월하기 마련인데…. 빨라야 10분인데 조금만 느긋할 순 없을까요. (중국의 삼정 작, 96년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세계’ 등 3개 단체가 교통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서울국제만화전 출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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