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코미디언 최용순 별세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코미디언 최용순(崔龍順)씨가 지병으로 11일 별세했다. 향년 52세. 고인은 1969년 KBS 탤런트 8기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뒤 1970년 코미디언으로 변신해 TBC와 KBS에서 활동하면서 ‘고전 유머 극장’ ‘토요일이다 전원 출발’ ‘쇼 행운을 잡아라’ 등 100여편의 코미디 프로에 출연했다. ‘뚱순이’란 애칭을 가졌던 고인은 서민적 웃음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1997, 98년 KBS 희극인실장과 한국연예협회 연기분과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은 박충범(朴忠範)씨와 2남.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서울 상계동 을지병원. 02-948-9499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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