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한 손으로 퍼팅을 하면서 다른 손으로 잡고 있는 클럽을 지팡이 삼아 몸을 안정시킨 경우 규칙위반인가.
▼답▼
인공적인 장치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돼 실격의 중벌을 받게 된다.(규칙14조3항)
그러나 플레이어가 해저드 안에 있는 그의 볼을 치기 위해 해저드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몸의 중심을 잡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해저드의 상태를 테스트하거나 볼의 라이를 개선하지 않았다면 규칙위반이 아니다.
98 US여자오픈 당시 박세리가 최종 4라운드 18번 홀에서 병행워터해저드 턱에 걸린 볼을 쳐낸 뒤 나올 때 캐디 제프 케이블이 건네준 클럽을 잡고 나온 것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장면. 실제 사용한 클럽 이외의 다른 클럽인 ‘인공적인 장치’를 사용했지만 그 경우는 규칙위반이 아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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