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동시분양 인기 회복…1순위 평균 11대1

  • 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서울시 동시분양아파트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7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8개 평형 1998가구 모집에 모두 2만3066명이 신청, 평균경쟁률이 11대 1에 달한것. 이는 외환위기 이후 실시된 서울시 동시분양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강서구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의 경우 10개 평형, 1391가구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7가구만 모집한 38평형의 경우 353명이 신청, 50.4대 1의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94가구가 공급된 34B평형에는 무려 1만3304명이 청약,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업체의 인지도나 사업지의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은 철저히 외면당한 것으로 나타나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달된 아파트는 11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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