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폭등3인방' 하한가 반전

  • 입력 2000년 3월 8일 07시 48분


거래소시장의 ‘폭등주 3인방’이 7일 모두 하한가로 급락했다.

진웅 고제 제일엔지니어링 등 3개 종목은 연일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등 ‘코스닥 종목’못지않은 폭등세를 보여왔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이날 하한가로 급반전 한 것.

진웅 등 3개사는 인터넷 및 정보통신 관련 회사에 지분출자하거나 정보통신업을 사업목적에 추가,인터넷업체로의 변신을 꾀하면서 주가도 동반상승했었다.

세계적인 텐트업체인 진웅은 인터넷 무료전화회사인 웹투폰에 출자한 재료로 지난달 10일 이후 6일까지 1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다가 이날 18일만에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인삼 및 화학제품 생산업체인 고제도 인터넷 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등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 3일까지 1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고제는 그러나 이날까지 약 16만여주의 CB 주식전환물량이 신규 등록되는 등 물량부담이 가중되면서 지난 6일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로 떨어졌다.

인터넷 웹투폰사업 및 마일리지포탈서비스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제일엔지니어링도 지난 6일까지 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편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의 지분을 31% 보유한 미래와사람은 이날까지 4일 연속,전자상거래 진출을 발표한 한섬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 및 정보통신 지분보유업체에 대한 열기가 식지않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상승 초기단계에 있는 인터넷 관련 재료보유 중소형주들은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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