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SW타운' 문 열었다…계명대 구내

  • 입력 2000년 3월 1일 15시 50분


대구지역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의 요람이 될 ‘대구소프트웨어 비즈니스타운’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사업비 47억여원을 들여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동산도서관 2,3층과 계명문화대 건물 6층 등 2개소에 조성한 소프트웨어 타운은 총 1835평 규모로 창업보육실 20개와 비즈니스지원실 16개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컴퓨터그래픽 및 영상, 음향 편집실과 인간의 동작을 디지털화해 컴퓨터로 입력하는 장비 등 첨단시설을 갖춘 연구실도 마련돼 있다.

소프트웨어타운은 앞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등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자들이 부담없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와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와 엔지니어, 벤처기업가, 투자자 등이 수시로 모여 투자 및 기술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테마 중심의 휴게실인 ‘이니피아’ 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정보통신대학 부설 정보통신교육원이 운영하는 ‘청소년 소프트웨어 기술교육 강좌’를 개설해 정보기술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에게 무료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일대를 ‘소프트웨어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소프트웨어 개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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