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새모델 13종 부르릉…현대-대우-기아 야심만만

  • 입력 2000년 2월 28일 23시 10분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는 올해 총 13종의 새 모델을 내놓는다.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RV(레저용 차량) 시장과 함께 중형차 시장에서도 한바탕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

현대가 올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델은 싼타페와 하이랜더. 프로젝트명 SM으로 개발된 싼타페는 세단과 지프의 장점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차량.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도시형 지프로 5월에 가솔린 모델이, 하반기중 7인승 LPG와 디젤 모델이 선보일 예정.

11월 선보일 하이랜드 역시 도시형 지프로 가솔린 3.0 및 3.5ℓ와 디젤 인터쿨러 2.5 엔진이 장착돼 205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현대는 또 3월에 스타렉스를 기본으로 한 트럭 SR을, 4월에는 아반떼의 후속모델 XD를 선보일 예정.

대우는 4월에 라노스를 대폭 개선한 T-150(라노스Ⅱ)를, 6월에는 마티즈Ⅱ를 선보인다. 9월에는 매그너스 스포츠를 내놓는다.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코란도와 무쏘 2000년형도 연내에 발표할 예정.

RV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는 올해 승용차 부문도 대폭 강화할 계획. 5월에 세피아 후속모델인 S-Ⅳ을, 7월에 크레도스 후속모델인 MS를 선보인다. S-Ⅳ는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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