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리닉]안형근/코킹연습 8,9번 아이언으로

  • 입력 2000년 2월 27일 19시 21분


▼문▼

임팩트시 코킹을 풀면서 볼을 쳐야 파워를 더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코킹하고 어떤 순간에 풀어야 하나요. 또 얼리코킹과 레이트코킹 중 어떤 것이 초보자에게 알맞은 방법인가요. 코킹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시고 연습방법도 상세히 알려주세요.(김태훈·39)

▼답▼

팔과 손목을 곧게 펴고 볼을 던져보세요. 두번째는 팔꿈치와 손목을 꺾은 뒤 풀면서 볼을 던져보세요. 두번째 방법으로 볼을 던져야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골프스윙도 마찬가지입니다. 팔과 골프채를 연결시키는 손과 손목의 올바른 코킹은 골프스윙에서 꼭 필요한 동작입니다. 질문자는 다운스윙시에 상체와 손 팔 클럽 그리고 하체의 일체감을 아직 느끼지 못하는 스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킹연습은 9번 또는 8번 아이언 같은 짧은 아이언이 좋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 9시방향에서 클럽샤프트와 왼팔의 각도가 90도(L자)가 되게 코킹하면서 백스윙을 멈추세요.

그 다음 다운스윙을 합니다. 90도 상태인 클럽샤프트와 왼팔동작을 그대로 유지해서 오른쪽 무릎방향으로 똑바로 내리세요. 이때 머리를 고정시키고 왼쪽 어깨는 열리지 않아야 합니다. 오른쪽 어깨가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도록 팔만 내리도록 하세요. 이 동작을 천천히 2, 3번정도 반복하세요. 그리고 나서 약간의 엉덩이회전과 함께 손목을 풀면서 임팩트를 하고 폴로스루 동작까지 합니다.

폴로스루의 모양은 오른발 뒤꿈치와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방향으로 밀어주세요(체중이동).

양쪽 겨드랑이는 붙어 있고 양팔은 곧게 펴고 왼손보다 오른손목이 위쪽에 있게 클럽헤드의 토(toe)가 하늘을 가리키게 하세요. 폴로스루 때도 클럽샤프트와 오른팔의 각도가 90도가 되게 합니다. 이 연습을 짧은 클럽부터 시작해서 드라이버까지 꾸준히 반복연습하세요. 놀라운 결과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안형근 <프로골퍼>

△동아일보 체육부 팩스(02-2020-1269) △골프담당 안영식기자 E메일(ysahn@donga.com) △인터넷 전자신문 동아닷컴 ‘와글와글 스포츠’의 ‘와글와글 골프세상’(sports.donga.com) ※질문을 보내실 때는 구력과 체형 등 ‘처방’에 참고가 될 세부사항을 알려주세요. 질문이 채택된 독자에게는 ㈜팬텀이 협찬하는 골프볼(팬텀 파워타겟)을 우송해 드립니다. 주소도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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