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특집]학습지 시장에도 첨단바람

  • 입력 2000년 2월 26일 00시 17분


학습지하면 빨간 색연필을 들고 집으로 찾아오는 학습지 교사를 떠올리기 마련. 그러나 최근들어 학습지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몬학습 등을 출판하는 주교원은 “인터넷의 활용이 늘면서 학습지 시장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지가 등장하고 있다”며 “올 연말이면 가정용 PC를 이용한 원격교육 서비스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같은 변화는 개인의 ‘1대1’의 교육 서비스 요구와도 맞아 떨어져 ‘맞춤교육’이 학습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

(주)대교는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영어 국어 수학 과학 한자 컴퓨터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인터넷사이트 눈높이스쿨(www.noonnoppi.com)을 운영하고 있다.

TV방송처럼 일반 가정의 컴퓨터에 학습할 화면과 음성이 나온다. 마우스클릭을 이용하면 몇 번이고 원하는 부분을 반복 학습할 수 있으며 학습지를 풀고 난 뒤에는 클릭 한번으로 곧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080-222-0909

특히 학습지 업체들은 최근 자녀의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접속하면 자사 학습지의 종류 내용 학습대상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화로 배우는 영어회화▼

(주)교원은 지난해 말 전화로 배우는 영어학습 프로그램 ‘JEM’을 내놓았다.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등의 교재와 세계 명작 단편 등이 수록돼 있다. 월 수 금요일엔 전화로 회화를 배우고 화 목 토요일엔 듣기를 전화로 평가받는다.

예비중학생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레벨테스트를 거쳐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단계부터 시작한다. 080-580-0579

▼팩스 이용 학습지교육▼

(주)금성출판사의 ‘팩스 학습 시스템’을 통하면 24시간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마친 학습지를 팩스를 통해 출판사로 보내면 출판사 전산실의 컴퓨터가 팩스로 들어온 답안지를 채점한다. 컴퓨터는 성적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습성향까지 분석해 보내 준다. 080-969-1000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