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태연/적법한 과정밟다 폐차지연 죄송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17일자 A7면 ‘독자의 편지’란에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낡은 버스 15대 가량이 한달이상 무단주차돼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고 불편이 크다는 글이 실려 관할구청 담당자로서 설명하고자 한다. 이곳에 방치된 버스들은 지난달 13일 노선면허가 폐지된 남부운수여객의 76번 노선버스 14대로 이 회사는 차량의 등록을 말소하고 폐차해야 하나 차량압류상태 등의 사유로 그냥 방치했다. 금천구는 이 업체에 차량을 자진 처리하도록 통보했으나 이행치 않자 2차로 차량 강제폐차공고를 낸 뒤 최근 경기도의 한 폐차장으로 견인했다. 적법한 행정조치 절차를 밟다보니 처리에 시간이 걸렸음을 알려드리며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태연(서울 금천구청 교통지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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