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단 1호인 대만 출신의 장정핑(張正平) 초단이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활동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기원이 8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장초단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휴직 처리한 것. 일본에서 활동중인 대만 출신의 세계 정상급 기사 왕리청 9단의 외조카인 장 초단은 99년 한국으로 건너와 권갑용 6단 문하에서 바둑수업 끝에 입단했었다. 대만 여류기사 1호인 장 초단은 최근 창설된 중화민국위기협회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상훈 6단(명지대 바둑학과 3학년)이 제19기 KBS바둑왕전 본선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 6단은 8일 스승인 정수현 9단(명지대바둑학과 교수)과의 ‘사제대결’에서 백으로 283수만에 3집반승을 거뒀다. 루이나이웨이 9단도 같은 대회에서 윤성현 6단에게 백으로 192수만에 불계승을 기록, 16강에 합류했다.
□유창혁 9단과 중국 위빈(兪斌) 9단이 패권을 겨루는 제4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가 29일부터 열린다. 이에 앞서 유 9단과 위빈 9단은 10일 준결승에서 각각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을 이겼었다. 유 9단은 이 대회에서 두차례 준우승에 머물렀고 위빈 9단은 세계 대회 첫 정상 도전이다.
□서봉수 9단과 정동식 5단이 공동으로 쓴 ‘현대 정석’ 하편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에는 최근 유행하는 ‘한국형 포석’과 현재 실험적인 정석들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정상권을 지키는 한국 바둑의 힘을 분석하고 있다. 420쪽. 9,000원.
□이창호 9단 등 한국 바둑계의 스타들을 배출한 충암중고교 출신의 신예 프로기사 연구모임인 ‘충암연구회’의 비밀을 해부한 ‘충암대 연구3’(344쪽 12,000원)와 바둑고전인 현현기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이야기 현현기경’의 하편(280쪽 8,000원)도 출간됐다. 02-2291-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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