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자산관리公, 압류재산 414건 공매

  • 입력 2000년 2월 14일 07시 30분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사옥 3층 공매장에서 압류재산 414건을 공매한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국세 및 지방세 체납자로부터 세금 대신 압류한 후 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한 물건들로 △아파트 등 주거용건물 104건 △근린생활시설 24건 △토지 112건 △점포상가 163건 △공장 2건 △기타 9건 등이다.

자산관리공사측은 “일부 물건의 최저매매가가 감정가의 60∼70%선이고 공매에 부쳐질 때마다 10%씩 가격이 떨어지므로 가격이 저렴한 물건이 많다”면서 여유돈 투자자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압류재산 공매는 자산관리공사가 실시하는 다른 공매물건과는 달리 낙찰자가 소유권 이전에 따른 절차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임대차 현황 등 해당물건의 채권채무 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10%)과 함께 입찰서를 제출하면 되며 입찰 결과는 당일 발표된다. 낙찰대금은 낙찰가가 1000만원 이상일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 1000만원 미만이면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