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대규모 민속촌 건립 추진

  • 입력 2000년 2월 12일 01시 47분


부산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규모 민속촌을 지역내에 건립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1일 역사 및 민속학자와 시의회, 시민단체 대표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민속촌건립자문위원회(가칭) 회의를 열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이 민속촌에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전통가옥과 농어업 체험장, 민속예술 공연장 토산품 생산 및 판매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다른 민속촌과는 달리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복원, 주제별로 민속시설을 배치해 관광객이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민속촌에 △가야시대 왕궁 등을 재현한 6가야촌 △장례와 묘제 변천을 보여주는 △장묘제촌 △전통장터 △해상교역촌 △전통무예촌 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민속촌 건립시 30여만평의 부지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다음달 중 여론조사 및 공청회 등을 거쳐 명칭과 규모, 조성예정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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