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제 2 영호남화합대교' 건설 추진

  • 입력 2000년 2월 10일 10시 12분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연결하는 영호남화합대교에 이어 광양만을 가로질러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제2의 화합대교 건설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여수시 낙포동과 남해군 서면을 연결하는 ‘한려대교’를 건설키로 경남도와 합의하고 2002년 착공을 목표로 건설교통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 6000여억원이 투입될 한려대교는 길이 4㎞, 폭 10m의 왕복 2차로로 건설된다. 다리 양쪽의 진입로는 폭 20m의 왕복 4차로로 만들어진다.

한려대교가 완공되면 전남 광양시 태인동의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여천산업단지, 남해군 등을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이 형성돼 지역의 균형 발전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남해안 관광자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하동군 화개면 원탑리 화개장터를 연결하는 길이 360m, 폭 13m의 영호남화합대교는 5월경 착공해 2001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여수=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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