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정민철 요미우리 유니폼 입다

  • 입력 2000년 1월 21일 20시 12분


한화 정민철(28)이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구단과 정민철은 2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요미우리구단측과 정식조인식을 갖고 요미우리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2년간 계약금과 연봉, 임대료를 합해 5억엔(약 50억원)정도라고 한화구단은 밝혔다.

이로써 정민철은 선동렬 이종범 이상훈(이상 주니치 드래건스) 조성민(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다섯번째 선수가 됐다.

정민철은 “내가 발전할 수 있게 기회를 준 한화에 감사한다. 비록 팀은 떠나지만 아직 한화소속이기 때문에 한화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요미우리도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이라 양 팀을 빛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다카야마 실장은 “훌륭한 선수를 준 한화에 감사한다. 정민철선수의 활용방법은 현장 코칭스태프가 결정할 일이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이 첫 시즌에 대개 실패했기 때문에 정민철이 하루빨리 일본야구에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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