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지금은 무선인터넷 시대…"톡톡치면 척척"

  • 입력 2000년 1월 16일 20시 04분


【무선 인터넷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무선 인터넷이란 이동 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유롭게 인터넷 항해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최근 이동통신 5개사가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이용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종류와 이용 방법을 알아본다.】

▽무선데이타통신 서비스〓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1세대. 98년 처음 선보였으며 노트북컴퓨터 핸드헬드PC 등을 휴대전화에 연결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증권사 직원등 활용

지난해 10월 이후 출시된 휴대전화는 대부분 무선데이타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전에 출시된 단말기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업그레이드를 받고 무선데이터통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윈도95이상)와 에뮬레이터 혹은 브라우저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특히 휴대전화 기종에 맞는 케이블(2만∼3만원)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케이블로 연결한 뒤 실행하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동부증권은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증권 영업을 하면서 무선데이타통신을 활용하고 있다. 서해대교 건설현장에서는 다리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원격 검침 등에도 이를 이용중이다. 특히 사진 전송처럼 데이터량이 많으면서 수시로 접속할 필요가 없는 사용자에게 유리하다. 요금은 이동통신 업체별로 다르지만 10초당 14원∼15원선.

◆휴대전화로 바로 접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지난해말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이용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별도의 컴퓨터 없이 휴대전화 단말기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가입절차가 필요없다. SK텔레텍의 IM-2000,IM-1000T IM-1000을 비롯 현대전자의 HGC-990, LG전자의 Weaber, T22N 등 지난해말 이후 출시된 단말기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n.TOP’이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한통프리텔은 ‘퍼스넷’, LG텔레콤은 ‘이지웹서비스’, 신세기통신은 ‘itouch017’, 한솔M.COM도 모바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移通 5개社 서비스 확대

이통 5개사는 크게 △증권거래 서비스 △인터넷 전자상거래,예약 △위치정보 서비스 △전자우편 서비스 △뉴스 날씨 정보 제공 등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업체별로 100∼150여개의 컨텐츠 제공(CP)사업자들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단말기에 부착된 * 등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인터넷에 접속되며 방향키를 조정해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도 있다. 직접 인터넷 주소를 입력해 원하는 사이트를 찾아갈 수도 있다. 이용 요금은 대부분 초당 14∼15원. 정액제를 선택할 경우 월 120분∼300분까지 무료로 이용한 뒤 4000원∼1만원을 내면 된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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