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올 소비자 물가 3%內 안정

  • 입력 2000년 1월 13일 10시 03분


부산시는 12일 연제구 연산5동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지방국세청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관리 및 설날맞이 물가안정대책 회의를 갖고 올 소비자 물가를 연평균 3% 이내로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위반 및 매점매석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농수축산물의 품목별 수급관리 및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또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87개반 356명으로 구성된 합동지도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비스요금의 과다 인상을 방지하는 한편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서비스요금 인상 여부를 감시토록 한다는 것.

이와 함께 공공요금의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공공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엔 소비자와 근로자 대표 등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물가안정 특수시책으로 △가격표시제 확대 실시 △10% 이상 가격을 할인하는 개인서비스업소 시상 △구 및 군별로 2개소 이상 가격파괴 시범거리 조성 △시보를 통해 생필품 비교가격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시는 설날(2월5일)에 대비해 쌀 콩 쇠고기 조기 등 28개 품목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지정, 관리하고 2월3일까지 관내 17개소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매점매석행위와 수급 및 가격동향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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