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삼성물산/인터넷사업 3000억 투자계획 好材

  • 입력 2000년 1월 5일 20시 00분


주택과 건설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과 함께 인터넷과 벤처사업분야에 앞으로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5일 폭락장세에서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택과 건설사업부문은 작년말 수주잔고가 9조3000억원과 4조8000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처럼 높은 수주잔고로 앞으로는 선별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더 커지게 된다는 것.

특히 현명관부회장이 향후 3년간 인터넷 쇼핑몰과 전자상거래분야에 각 1000억원씩, 국내외 벤처사업지원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미래형 상사인 종합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거듭날 의지를 내비쳤다.

현부회장의 공식발표는 물산이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와 합병한다는 소문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또 현재 비상장 비등록 장외시장에서 주당 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삼성SDS의 지분율이 25%가 넘어 제3시장이 개장될 경우 막대한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 등 보유지분의 평가차익만으로도 주가는 2만4000∼2만5000원선으로 오를만 하다는 것.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강관우위원은 적정주가를 3만8000원으로 보았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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