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실업문제 가장 심각"

  • 입력 2000년 1월 4일 23시 40분


부산시민들은 실업과 교통난 식수오염 등이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대와 공동으로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뉴밀레니엄을 위한 부산의 과제와 비전’이란 제목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산에 대한 자긍심 여부에 대해 35.1%가 ‘자랑스럽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또 52.8%는 ‘그저 그렇다’로, 12%는 ‘자랑스럽지 못하다’고 각각 답했다.

특히 95.7%는 ‘실업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으며 90% 이상이 ‘교통난과 식수오염이 심각하다 ’고 지적했다.

새천년 지역의 미래산업 전망(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영화의 중심도시’(58.5%), ‘국제적인 해양 항만도시’(53.2%), ‘정보산업도시’(26.8%)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 우선돼야 할 사업으로는 ‘도로 교통여건 개선’(36.4%)과 ‘경제활성화’(35.6%)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가장 발전 가능한 지역으로는 해운대 및 기장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부산지역이 29.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가덕 및 녹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강서지역이 27.7%였다.

새천년 공무원이 갖춰야 할 제1의 자질로는 △청렴(55.7%) △전문지식(21.2%) △창의적 사고(11.3%) 등을 들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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