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4월5일 "팡파르"…KBO "올림픽때도 경기"

  • 입력 2000년 1월 4일 19시 42분


시드니올림픽 기간중에도 프로야구는 계속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 기간중에도 국내프로야구는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사회는 “만약 쌍방울이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하고 7개구단이 시즌에 참가하면 경기일수가 오히려 늘어난다”며 “시즌을 중단하면 도저히 정규일정을 소화해 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시드니올림픽 야구국가대표팀은 선수선발위원회가 프로와 아마를 망라해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 구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98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 지난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이은 ‘드림팀Ⅲ’가 출범하게 됐다.

‘드림팀Ⅲ’에는 지난해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해 정민태 임창용 진필중 양준혁 박재홍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메달권 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게 되는 합숙훈련은 5일정도며 올림픽이 끝난뒤에는 바로 팀에 복귀한다. 따라서 순위싸움이 치열해 질 전망.

지는 시즌 막바지에 대표팀 차출선수들이 많은 팀은 레이스 운영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시즌 프로야구 개막일은 4월5일로 확정됐으며 선수단 이동일은 종전 화요일에서 월요일로 다시 복귀해 주말 3연전은 금,토,일요일에 열리게 된다.

또 최다득점상과 중간계투요원들에게 주어지는 최다홀드상(성공적인 중간계투)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연속경기(더블헤더)는 주 1회에만 치른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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